포항시가 지난해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발표와 2017년도 신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열린 발표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시의회의장, 보조사업자, 일반시민,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수사례 발표 후에는 최종 평가를 거쳐 시상식이 진행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3월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에 앞서 주민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주민과 함께 소통·공감하는 창조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공모했다.

마을 꽃밭, 쉼터 조성 등 환경개선사업 44개, 음악회, 상가활성화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 28개, 체험학습 등 프로그램 개발 사업 8개 등 총 80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5억5300만원을 사업비를 지원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됐다.

 

이중 1차 심사를 거쳐 △구룡포 아라장터(벼룩시장) △커피문화보급 커뮤니티공간 조성 △포스코 이주마을 벽화거리 △친환경 주말생태체험학습장 △민관군 협업 꽃밭단지 조성 △일일농부 되기 △희망대로 ‘게릴라가드닝’사업 △우각 우리마을 이야기 △마을공동체 미니 방역단 △홀몸어르신 빨래방 등 10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시는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이 낙후된 도심지역 재생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공감대를 바탕으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고 보고있다.

올해도 2~3월 중으로 신규사업 신청을 받아 3월 말까지 심의위원회를 거쳐 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작년 단체별 500만~2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하던 것을 대폭 올려 1000만~3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우수사업 발표를 통해 우수사례를 모든 시민들에게 전파해 도시재생에 역량을 모으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올해 마을공동체 신규 사업에도 좋은 아이디어와 사업이 발굴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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