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단속이 취약한 소형선착장을 이용하면서 암컷대게와 어린대게를 잡아들인 D호(3톤, 감포읍선적, 자망) 선장 김 모씨(남, 62년생)와 선원 김 모씨(남, 54년생)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 2명은 지난 8일 오후 7시50분경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 440마리와 어린대게 116마리를 선박에 숨기고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소재 척사 선착장으로 들여와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주변 감시가 소홀한 소형 선착장을 이용해 불법 대게를 들여오다 잠복해 있던 해경에 의해 검거되었다.

포항해경은 이들이 불법으로 잡아들인 범칙어획물을 현장 방류하고, 선장 김모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면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parkty22@daum.net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