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아직…유전자 분석중

야생조류 시료채취. [출처=국립환경과학원]

 


이달 3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법무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발견된 수리부엉이 폐사체에서 H5N6형 조류독감(AI)이 검출됐다.

7일 경기도 구제역·AI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중간검사 결과 H5N6형 AI가 검출됐지만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오면 판명된다.

이에 시는 폐사체 발견 지역 인근에 대한 소독, 방역에 나섰다. 반경 10㎞ 이내에 위치한 가금류 농가 40곳의 4만7300여 마리에 대해선 7일간 이동제한과 예찰이 강화됐다.

60종 1000여마리의 야생조류가 살고 있는 에버랜드 야생조류 사육장도 반경 10㎞ 내에 위치해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에버랜드는 AI 발생으로 지난해 연말 사육장을 폐쇄하고 외부 접촉을 차단중이다.

시 관계자는 "가금류 농장 예찰시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며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만지지 말고 보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fly1225@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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