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가둬둔 채 웃으며 찌르고 뜨거운 물 부어…수사 촉구

[출처=유튜브 화면 갈무리]

 

최근 온라인에서 고양이를 가둬둔 채 학대하는 동영상이 돌면서 동물보호단체들이 게시자를 찾아 처벌하려는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6일 동물보호단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철창 속에 갇힌 고양이를 상대로 학대를 하며 즐거워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계정명 '임정필'이란 이름으로 올라왔다. 차마 눈 뜨고 볼수 없는 잔인한 내용에 동물보호단체들은 게시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거나 진정을 제기했다.

지난달 31일 동물자유연대는 온라인을 통한 제보 등 자료를 수집해 경찰청에 해당 동영상 게시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이달 1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진정을 제기하고 동영상 게시자를 상대로 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해당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철창 속에 갇힌 고양이를 불에 달궈진 쇠꼬챙이로수 차례 찌르고 끓는 물을 붓는 등 가학적인 행위를 하며 웃는 모습이 담겨져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동영상이 퍼지면서 시민 제보가 이어졌고 동물보호단체들은 잇따라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케어는 진정서에서 "계정명 임정필은 생명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나 생명의 귀중함을 안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살아 있는 동물에게 무차별한 폭력을 행사하면서 즐거워했다"며 게시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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