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여행 중 주의사항 [출처=질병관리본부]

 

브라질에서 황열 환자 발생 사례가 급증, 보건당국이 브라질 여행객은 출국전 10일 이내에 황열 백신을 접종하고 브라질 현지에서 모기물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브라질 황열 감염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급증하는 양상으로 1월 26일자로 72명이 확진, 사망이40명인 상황이다. 아프리카와 남미의 열대우림지역에서 유행하는 황열은 해마다 20만명이 감염되며 3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황열은 브라질 내 풍토병으로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주로 숲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며, 약 3일 동안 발열, 두통, 구토가 지속된 후 1~2일간 증상이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면서 신부전, 간부전, 황달과 현저한 서맥을 동반한 고열이 나타난다. 일부 감염자의 경우 비출혈, 잇몸출혈, 위장관출혈 등 출혈열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주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는 국내 서식하지 않지만, 5월까지는 브라질에서 황열 감염 사례 발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황열의 경우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1회 접종 시 평생 면역력을 획득하므로 브라질 등 황열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해외여행객은 출국 10일 전까지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며, 방충망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지막으로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 귀국 후 6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며 해외여행력을 알려 줄 것과 1달간 헌혈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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