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출처=국토교통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143억원을 호가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주택으로, 전국에서 가장 싼 단독주택은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94만2000원의 블록주택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호에 대한 가격에 따르면, 전국 최고가 주택 10곳 중 7곳이 용산구에 위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최저가 주택 10곳은 모두 전남에 위치했다. 

최고가를 기록한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한 주택은 143억원으로 1층 철근콘크리트조 고급주택이다. 가격은 지난해 129억원에 비해 1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평균 4.75%로, 전년도 변동률 4.15%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 별로는 제주(18.03%), 부산(7.78%), 세종(7.22%), 대구(6.01%), 서울(5.53%)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4.75%)보다 상승률이 높았던 반면, 대전(2.56%), 강원(2.84%), 경기(2.93%), 충북(3.08%)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구 별로는 전국 평균(4.75%)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88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62곳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시가 최고 상승률(18.35%)을 기록했으며, 이어 제주시(17.86%), 부산 해운대구(11.01%), 부산 연제구(9.84%), 부산 수영구(9.79%) 순이었다.

국토부는 “서울은 다가구 등의 신축에 따른 단독주택부지 수요증가 및 주택재개발사업의 영향 등이 변동률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제주 및 부산은 각종 개발사업 등의 영향, 세종은 정부 이전 관련 개발 및 성숙으로 인한 주택 수요의 증가, 대구는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인한 주택가격 파급효과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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