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막혔을 때 대처법 [출처=보건복지부]

 


설 명절 연휴기간에는 문을 연 의료기관이 적고, 고향 방문 등으로 평소와 생활환경이 달라지기에 응급상황에서 더 당황하기 쉽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간단한 생활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숙지한다면 도움이 된다. 

우선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해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실시한다.

두 번째로 떡 등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상황이 발생했을 때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게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성인의 경우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소아 환자는 허벅지 위에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45도 각도로 엎드려 놓은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가슴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손가락으로 4㎝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하지만,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은 위험할 수 있어, 응급환자가 아닌 사람에게 시행해서는 안되며, 되도록이면 의료인 및 119의 조언을 받도록 한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도록 한다.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된장‧연고 등을 바르지 않도록 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상세한 응급처치방법을 담은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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