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설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에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어서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7일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릴 확률이 높다. 이날 기온은 서울이 영하 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내린 폭설이 그대로 쌓인 데가 남아 있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다. 

기상청은 설 당일인 28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기온도 평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9일 낮부터 또다시 눈 또는 비 소식이 있다. 제주도와 전남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남부지방, 제주도,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시작과 종료 시점, 지역별 강수량 등이 변할 수 있어 최신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귀성객들은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도로 위에 쌓인 눈이 살짝 녹았다가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얇게 언 상태인 '블랙아이스'를 주의해야 한다. 검은 아스팔트 길에 생긴 블랙아이스는 투명한 살얼음이어서 잘 식별이 안 돼 더욱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블랙아이스는 고속도로보다 연휴에 차량 이동이 적어지는 도심 도로에 생길 확률이 높다. 특히 한산한 터널 출입구나 교량 위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