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차질 없이 추진해 항만 경쟁력 강화 하겠다"

일출 전 인천항. [출처=포커스뉴스]

 


해양수산부가 오는 2023년까지 1조8800억원을 투입해 전국 8개 항만에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SOC는 항만, 철도 등 생산활동에 직접 사용되지는 않지만, 경제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세워진 사회기반시설을 말한다.

해수부는 가장 먼저 부산 신항의 선박 출입로를 정비한다. 그동안 부산 신항 입구에는 무인섬 토도가 있어 선박의 입출항에 불편을 줬다. 이에 해수부는 3428억원을 투입해 2020년 말까지 토도를 제거할 계획이다. 

인천신항에선 개발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흙을 처리하는 투기장 건설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29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이 사업이 끝나면 인천신항에 367만6000㎡의 배후부지가 마련돼 항만복합물류단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신항에선 올 10월부터 남항지역 오일허브 2단계 부두 수면 등을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남방파제(2-2단계) 축조공사가 시작된다. 이 공사엔 3537억원이 투입되며, 방파제가 완공되면 국정과제인 오일허브 2단계 사업 추진 동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동해항에서는 3단계 북방파제 후속 사업인 제1공구 방파호안 건설사업에 2149억원을 투자한다. 올 8월 착공해 2021년 2월까지 준공 완료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새만금 신항 건설사업과 포항 영일만항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 보강사업 등이 추진된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항만건설 관련 사회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항만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연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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