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능력 확대·안전관리 강화한 '특별수송대책' 가동

[사진=환경TV DB]

 


해양수산부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26일부터 30일까지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해수부는 여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항로에 여객선 10척을 추가 투입해 총 146척을 운항한다. 운항횟수도 기존 773회에서 924회로 20%가량 늘렸다. 

수송능력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에도 힘썼다. 

해수부는 특별수송 기간 동안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와 기상악화 시 통제기준에 따른 운항통제를 철저하게 지킬 예정이다. 또한 해수부는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여객에게 운항정보를 수시로 알려주고, 여객터미널 주변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14곳·1270대)하고, 객실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이 기간에 해수부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연안여객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안전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본부'도 설치·운영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행록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이번 설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약 2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설 다음 날인 29일에는 약 6만4000명이 연안연객선으로 몰려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설 귀성길이 되도록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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