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환경성 개선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연도별 환경표지 인증제품 인증 실적. [출처=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국내 중소기업의 환경마크 인증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도 중소기업 제품 환경성 개선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환경마크 인증 취득을 원하는 중소기업으로, 이달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신청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환경마크 인증제도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말까지 161개 대상 제품군 3358개 업체의 1만8068개 제품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환경마크 인증을 희망하지만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자체적인 역량이 부족한 중소·영세 기업들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해 인증 신청과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환경성 분석과 개선방안 제안, 개선효과의 정량·정성적 비교자료 등을 지원하고 환경마크 인증 신청 시 인증기준 적합성 검토 및 서류 작성 등도 도와준다.

올해는 쿨맵시·온맵시 의류원단, 친환경 유아용 기저귀, 어린이 발포 합성수지제 매트 등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인증제품군을 중심으로 세탁기, 냉장고, 전기냉온수기와 같이 환경마크 인증기준은 있지만 신청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활성 인증제품군'에 가점을 부여해 인증제도의 다양화·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기술원은 이번 공고를 통해 중소기업 10곳 내외를 선정하고, 올해 10월까지 기업 당 최대 990만원을 지원해 단계별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www.keiti.re.kr) 또는 환경마크인증 누리집(el.keiti.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내달 20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내달 말 해당 중소기업에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김종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인증1실장은 "가정용품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증제품군을 중심으로 지원해 시의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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