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야간에 포항 일대에서 낚시장비 훔쳐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8일 오후 포항 일대서 5회에 걸쳐 항구에 정박 중인 보트에서 고가의 낚시장비를 훔친 김모군(20세, 남)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평소 낚시를 즐겼던 김모군은 사전에 범행선박을 물색 후 야간에 드라이버를 이용해 선박의 유리창을 깨는 방법 등으로 내부에 침입, 낚시장비를(시가 약 1700만원 상당) 훔쳤다. 이 물품은 인터넷 중고 사이트 등을 통해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김모군은 자신의 범행모습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선박 내부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뜯어 바다에 버리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해경은 붙잡힌 김모군이 훔친 물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arkty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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