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음식물 쓰레기를 통해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한에기원)은 20일 제9차 바이오가스 포럼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한 종류인 바이오가스 자원 활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2012년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현재 지식경제부는 바이오가스 에너지 비중을 2014년까지 3.7%까지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은 크게 두 가지다.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분뇨다.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경우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자원이기 때문에 꾸준한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기술의 국산화율도 좋은 편이다.

2008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계상의 국산화율과 제작/생산 과정의 국산화율은 각각 69%, 67.4%에 달한다. 시설 설치 및 생산 기술 면에서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문제는 운영 능력이다.

한에기원 바이오에너지센터 이준표 연구원은 "사업이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운영 능력을 많이 구비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향후 운영 능력 노하우를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 언급했다.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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