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5도, 인천 -8.2, 수원 -6.7, 춘천 -8.7, 강릉 -6.1, 대관령 -14.0, 대전 -4.9, 전주 -3.9, 광주 -2.1, 대구 -4.2, 포항 -3.5, 부산 -2.2, 제주 3.7도, 울릉도·독도 -5.8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의 경우 영하 16.7도, 인천 -15.7, 수원 -12.9, 춘천 -13.6, 강릉 -11.4, 대관령 -24.4, 대전 -7.9, 전주 -7.5, 광주 -6.5, 대구 -11.4, 포항 -9.2, 부산 -7.6, 제주 -, 울릉도·독도 -12.1도로 모두 영하권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추운 날씨로 인한 건강 관리와 함께 농산물, 축산농가 가축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라 서해안과 전남 내륙은 낮까지,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적설량은 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에 5~20㎝, 전남 서해안 1~5㎝,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전북 서해안·전남내륙에 1~3㎝가량이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