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4차례 예인 시도했으나 예인줄 터져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0일 구룡포 앞 해상에서 상선과 충돌, 전복돼 실종된 209주영호 선원 김모씨(57년생) 등 4명에 대한 수색을 5일째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전날인 13일에도 1510함 등 함정 6척, 헬기 1대,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동해남부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로 12~18m/s의 강한 바람과 4~6m의 높은 파고 등 기상악화로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한편, 포항해경은 중앙특수구조단 등 16명을 동원해 209주영호에 예인색 연결 작업을 실시하고, 어선과 합동으로 예인을 4차례 시도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예인 줄이 터지는 등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 209주영호는 사고 해점에서부터 남동 52마일 표류하고 있으며 일본 EEZ에 진입, 포항해경은 ‘일본해상보안청’에 이 같은 사항은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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