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2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봄철에 유행하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보건당국이 예방 접종을 권유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총 진료환자 중에 인플루엔자 증상이 나타나는 의사환자수가 2주째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12월 8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질본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2016년 51주(12월11일~17일) 61.8명, 52주(12월18일~24일) 86.2명으로 증가한 후, 53주(12일25일~31일) 63.5명, 2017년 1주(1일1일~7일) 39.5명으로 2주째 감소했다. 

특히 실험실 감시를 통해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563건으로 모두 A형인 A/H3N2형이었고, B형 바이러스는 아직 검출 되지 않았다. 

하지만 B형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에 의한 증상은 비교적 A형 인플루엔자보다 가벼우나 주로 이듬해 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질본 관계자는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학생, 직장인 등 접종희망자의 경우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면서 “예방접종을 받으면 현재 유행중인 A형 인플루엔자와 향후 유행이 예상되는 B형 인플루엔자 예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행하는 A/H3N2형은 유전자 분석결과, 올해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효과가 있고,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내성도 없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인플루엔자 증상 시작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파력 및 이환기간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아울러 질본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전파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피해 줄 것과 30초이상 손씻기, 기침예절지키기 등 개인위생 실천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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