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AI 여파로 계란 부족 사태가 지속되자 정부가 신선 및 가공 계란 수입을 추진한다. 미국산 계란 가공품 52톤이 국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가공품 중 2개 품목 52톤이 한국식품산업협회를 통해 할당관세 추천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식품산업협회에서 할당관세 추천서를 발급받은 수입업체는 실제 물량 통관시 이 추천서를 당국에 제출하면 0%의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는 '전란건조' 1건(18톤)과 '난황냉동' 2건(34톤)에 대해 수입 추천서를 발급했다. 신선 계란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0만개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또한 '전란액 냉동' 3건(88톤)과 '난황건조' 1건(19.6톤), '전란건조' 3건(48.6톤) 등 3개 품목 156톤에 대해서도 사전 추천계획을 접수했다.

이들 계란 가공품은 신선란을 대신해 빵과 과자, 케잌,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등 가공품의 제조원료로 사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란액과 계란분말 등 수입이 증가하면 그만큼 국내산 신선계란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산 계란이 시중에 더 많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은 인천 공항에서 검역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시중에 풀리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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