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기후변화 해결 위해 길 위에 서다.

 
기후변화 관련 프랑스 다큐멘터리 '내일' [출처=이원욱 의원실]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대표의원 이원욱·전현희, 연구책임의원 김경수)이 지난해 발효된 파리협정을 기념하기 위해 기후변화 관련 프랑스 다큐멘터리 '내일'을 국회에서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내일'은 프랑스에서 관객 110만명을 돌파한 영화로 2016년 세자르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영화에서 두 감독(멜라니 로랑, 시릴 디옹)은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서 2100년이 되기 전 기후변화로 인류 일부가 멸망할 수 있다는 내용에 충격을 받아 구체적 대안을 찾아 길을 떠난다.

영화는 이들이 전 세계 곳곳을 다니는 여정을 통해 에너지, 환경, 경제, 민주주의, 교육문제 모두가 기후변화 대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레위니옹섬과 아이슬란드를 통해 이른바 지역에너지로 불리는 동네에너지를 제시하고, 지역주민들이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을 조직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지역과 가계경제에 이익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엔트로피', '수소경제' 등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을 비롯해 반다나 시바, 얀 겔 등의 인사들이 등장해 해법을 제시한다.
 
이번 영화 상영회는 시민단체인 에너지시민연대, 영화홍보사인 플랫폼C와 함께 공동주최하고, 주한유럽연합대표부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영화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앞서 1시30분에서 2시까지는 간단한 리셉션을 통해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고문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홍석우 전 지경부(산업부)장관, 포럼 공동대표 이원욱, 전현희 의원, 연구책임의원 김경수 의원 등과 파비엥 패논 프랑스 대사, 유엔 소속 주한대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공동대표의원인 이원욱 의원은 "영화는 길 위에서 해법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전 인류에게 보내는 긍정적인 메시지"라며 "우리 정부도 온실가스 배출 5위국임을 인지하고, 기후변화를 늦추고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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