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2개 군지역 대상 선도사업 진행…연내 조기착공 박차

[출처=포커스뉴스]

 


물 복지 실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이달부터 추진된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2017년부터 12년간 총 사업비 3조962억원(국고 1조7880억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환경부는 11일 지방상수도 현대화 선도사업 설명회와 설계 착수 보고회를 열고 본격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올해는 전국 군 단위 지역 22곳을 대상으로 512억원의 정부 예산이 반영된 선도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연간 사업공정이 수립됐다.

선도사업의 연내 조기착공을 위해 환경부는 매달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유역·지방환경청에서 분기별 현장 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고 하반기 중에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규정과 조기사업 착수 대책회의, 세부 업무 매뉴얼을 준비해왔고, 연말에는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 지방비 선투입, 한국환경공단 등과 위탁 협약을 체결해 설계 착수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내년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대상지 선정 검토 작업도 착수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선정 희망 지자체의 사업 계획서를 검토해 예산안이 편성되는 올해 8월까지는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종률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노후상수도 시설 정비의 시급성과 최근 내수부진 및 경기침체 상황을 고려해 올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재정 투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업해 사업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와 보고회에서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 설계 방향과 우수기술 적용, 사업관리 우수 사례 등이 소개되고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내진 설계 강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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