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저온으로 피해입은 '밀'재배 농가도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이상저온에 따른 저온피해 조사 대상 작물을 과수에서 국산밀까지 확대해 오는 9일까지 정밀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산 밀은 지난 3월 하순 이삭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에 영하 5.5℃까지 내려가는 저온이 발생하면서 이삭이 불임(이삭이 팼으나 알맹이가 없는 상태)돼 백수현상이 나타나는 등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오는 9일까지 피해를 정밀조사해 피해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농가별 피해 정도에 따라 피해복구비, 생계지원, 영농자금 이자 감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 전종화 과장은 "이번 조사는 국산밀 저온피해 원인을 정밀 분석해 재해피해로 인정해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 것이 반영된 것"이라며 "정밀조사를 실시해 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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