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전국에서 유일하게 AI 바이러스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제주에서마저 철새에서 AI 고병원성이 검출됐다. 정부는 AI의 발생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철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10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립환경과학원이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와 같은 혈청인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달 28일에도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사람과 가금류에 대한 전파력이 떨어지는 저병원성 H7N7 AI 바이러스가 나온 바 있다. 

전국적으로 AI가 유행하자 이 지역은 지난달 16일부터 철새도래지를 거치는 3곳의 올레 코스를 통제하고 임시 우회로를 개설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이어 제주도는 우선적으로 분변 채취 장소로부터 반경 10km 이내인 구좌읍과 성산읍 지역에 대해 가금류 이동통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키로 했다.이번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가금류 이동제한은 계속 유지된다.

정부 관계자는 "산불감시요원이 철새 이동상황 예찰 및 철새도래지 주변 출입자에 대한 계도활동도 병행해 줄 것을 각 시군에 요청하는 등 이달말부터는 철새도래지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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