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0일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강원 속초항에서 해상으로 추락한 민모씨(42)를 구조했다. [출처=속초해양경비안전서]

 


술에 취해 강원 속초 앞바다에 빠진 50대 남성이 구조됐다. 

9일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14분쯤 대포항 부두에서 술에 취한 이모씨(55)가 바다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암벽에 설치된 타이어를 잡고 있던 이씨를 구조했다. 이후 이씨는 속초 보광병원으로 후송됐으며,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12월30일에는 속초항에서 입항하는 어선의 정박용 줄을 잡아주던 40대 남성이 중심을 잃고 바다에 떨어졌다가 구조됐다. 또 지난 5일에는 거진항 부두에서 50대 남성이 해상에 추락했다가 구조됐다.

해상 추락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해경은 "겨울철 부두나 방파제는 눈과 얼음으로 미끄럽고 특히 야간에는 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접근을 삼가달라"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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