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조윤선 장관 등 최순실 국조특위의 마지막 청문회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사실상 마지막 청문회인 9일에는 20명 증인 중 불과 2명만 참석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대부분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거부했으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국조특위에서 위증으로 고발된 상황에서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직 국무위원임에도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해 위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김성태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은 "이번 청문회만큼 증인들이 불성실하게 출석한 청문회가 없었다. 병폐를 뿌리뽑기 위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까지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핵심증인들이 불출석할 시에는 국회 증인·감정법 위반, 국회 모욕죄를 적용해 바로 고발조치하겠다"면서 "박영수 특검과 협의하에 위증, 불출석 증인에 대해서는 사법적으로 단죄하도록 의원 차원에서 촉구의결서도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청문회 시작에 앞서 조 장관의 불출석에 대한 위원들의 불만이 줄을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조 장관은 37번이나 위증했음에도 국회에서 사실대로 증언했다며 불출석 사유로 재차 그런 진술을 하면 가중처벌을 받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며 "현직 장관도 못 불러낸 채 청문회를 계속하는 것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도 "조 장관의 오늘 불출석은 위증죄를 시인한 것"이라며 황교안 총리에게 "국회를 모욕한 조 장관을 해임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회는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의결을 촉구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동행명령장 집행에는 특위위원들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조윤선 장관의 동행명령장 집행에는 특위 위원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동행한다.

이들은 국회 경무관과 함께 서울 정부청사를 방문해 조 장관에 동행명령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