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한동안 평년 기온을 웃돌았던 이상 고온현상이 끝나고 9일 낮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일주일 이상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만큼 체감추위는 훨씬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상층 차가운 공기가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비껴 흐르고 중국으로부터 한반도에 비교적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며 "이번주에는 알래스카 부근의 고기압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시베리아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내려온다"고 전했다.

서울의 경우 10일엔 영하 6도, 11일 아침에는 영하 8도까지 떨어진다. 추위는 11일 절정에 달한 뒤 잠시 잠잠해졌다가 주말인 14~15일 다시 영하 8도까지 내려가며 최소 16일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에는 기온이 조금 올라 평년 기온을 되찾겠지만 최근만큼 포근한 날씨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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