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적시된 ℓ당 휘발유 가격 [출처=오피넷]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500원을 넘어 42일째 상승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1만1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98원 오른 1500.63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는 1394원, 최고가는 2190원이며 서울은 전날보다 0.78원 오른 평균 1611.25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42일 연속으로 오른 것이다. 

또한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도 전날보다 0.57원 인상된 1293.15원으로 13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 최저가는 1180원, 최고가는 1898원까지 집계됐으며 서울은 전날보다 0.21원 오른 1401.47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기름값이 상승세를 보여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00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08년 이후 8년 만에 석유 생산량 감소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2년여간 지속된 저유가 시대가 끝나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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