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공개된 '올뉴 모닝' [출처=기아차]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3세대 '모닝'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4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올 뉴 모닝'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내외장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함과 동시에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올 뉴 모닝(프로젝트명 JA)은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신형 모델이다.

기아차 측은 "올 뉴 모닝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안전성"이라며 "차량 성능의 기본 토대가 되는 플랫폼에 있어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안전성 향상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고 전했다.

올뉴 모닝에는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8m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로 각각 확대 적용해 차체강성을 확보했다. 

또한 이번 모델에는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기존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에 △고속 선회로 진입시 안쪽 휠에는 제동력을 가하고 바깥쪽 휠에는 보다 많은 동력을 전달해 조향 능력을 향상시키는 '토크 벡터링 기능(TVBB, Torque Vectoring Brake Based)' △제동시 좌우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브레이크 압력을 이용해 직진으로 제동할 수 있게 보조해주는 'SLS 기능(Straight Line Stability)' 등 기존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주행 안전기술을 적용,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7에어백 시스템', '뒷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 안전 사양을 적용해 전방위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4일 공개된 '올뉴 모닝' 내관 [출처=기아차]

 


아울러 기아차 측은 "모닝이 안전성 뿐만 아니라 외장 디자인, 휠베이스 및 공간 활용성,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 편의사양 등 경차를 넘어선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올뉴 모닝은 경차로서의 경제성도 확보됐다. 카파 1.0 에코 프라임 가솔린 엔진이 새롭게 탑재된 올 뉴 모닝은 15.4km/ℓ(13/14/15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달성,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제품 슬로건을 '스마트 컴팩트(SMART COMPACT)'로 정하고, 올 뉴 모닝을 통해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확고히 주도해나갈 방침이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부사장은 "경차 이상의 프리미엄 감성 구현을 목표로 개발된 올 뉴 모닝을 통해 국내 경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활약할 올 뉴 모닝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4일 공개된 '올뉴 모닝' [출처=기아차]

 


올 뉴 모닝은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트림별 가격은 가솔린 1.0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베이직 플러스 1075만~1095만원 △디럭스 1115만~1135만원 △럭셔리 1315만~1335만원 △레이디 1350만~137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142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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