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환경TV DB]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안전원)은 화학물질의 안전관리와 사고 발생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2017년 화학물질 안전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은 현장수습조정관 양성, 화학사고 대응, 화학사고 예방 등 15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유해화학물질 종사자 안전교육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자 안전교육은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특히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반도체 분야 화학물질 안전관리' 과정이 신설된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의 특성·안전관리 습득, 화학사고 대응 사례 등으로 구성돼있다. 

안전원은 이번 반도체 분야 교육을 시작으로 금속, 섬유 등 화학물질 취급 특성에 맞춘 업종별 안전관리 교육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학물질 안전 전문교육은 2014년부터 시작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점검, 사고 전파, 보호장비 착용, 물질 현장탐지 및 방제, 종합 모의훈련 등 화학사고의 예방·대응·수습을 위한 과정들로 구성됐다.

교육 대상은 유역·지방환경청, 소방서, 경찰서, 합동방제센터 등 화학사고 대응기관 종사자 660여명과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산업계 종사자 약 23만명(온라인교육 포함)이다.

지난해 분야별로 총 44회의 교육을 실시해 총 3861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또 유해화학물질종사자(17만4000명)와 취급담당자(5만1000명)들이 온라인 과정을 이수했다.

황승율 안전원 연구개발교육과장은 "올해는 기존 전문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업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으로 반도체 분야가 처음 도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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