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자연휴양림, 덕유산 자연휴양림, 복주산 자연휴양림

온 세상이 꽁꽁 어는 겨울, 그 풍경을 즐기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겨울에는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해버린 이색 숲속 여행이 빠질 수 없다. 겨울철 자연휴양림은 조용한 숲속에서 눈 내리는 소리와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힐링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봄, 여름, 가을과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겨울에 가기 좋은 휴양림 3곳을 소개한다.

 

 

대관령 자연휴양림 모습 [출처=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대관령 자연휴양림

대관령 자연휴양림은 1988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이다. 이 휴양림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바위가 어우러진 대관령 기슭에 위치해 있다. 

휴양림 산림은 수려한 풍경과 학술적으로도 이름이 높다. 산림 속 나무는 50년에서 20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고, 일부는 1922년부터 1928년 사이 인공으로 소나무씨를 뿌려 조성됐다. 특히 산림 속에는 숲속수련장, 숲속의 집 등 깨끗한 숙박시설이 있고, 숲체험로, 황토초가집, 물레방어, 숯가마터 등의 색다른 볼거리가 많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대관령 자연휴양림은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 위치해 겨울철 숲속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 휴양림 내 빙판장과 눈썰매장을 조성해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다.

휴양림 주변에는 보현사, 강릉 오죽헌, 대관령민속박물관, 경포해수욕장, 오대산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 등의 관광지가 즐비하다. 경포해돋이 축제와 정동진 해돋이 축제 등 새해 행사도 인근에서 열려 방문하기 좋다.

 

 

덕유산 자연휴양림 모습 [출처=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덕유산 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은 덕유산 국립공원 인근, 무주구천동 계곡입구 4㎞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휴양림은 낙엽송 및 잣나무가 울창하고 주변경관이 수려해 휴식공간의 최적지다.

또 인근 지역에는 무주리조트, 덕유산 국립공원, 나제통문, 태권도원, 무주양수발전소, 적산산성 등 관광명소가 있어 볼거리도 풍성하다.

숙박시설로는 100명 규모의 야영장 1개소와 178명의 수용인원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집이 있다. 휴양림내에는 산책로, 삼림욕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에도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상 눈내린 숲속 풍경을 마음껏 느낄 수 있고, 겨울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덕유산리조트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다. 덕유산 역시 겨울 산행으로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복주산 자연휴양림 모습 [출처=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복주산 자연휴양림

복주산 자연휴양림은 강원 철원군에 위치해 있다. 휴양림이 위치한 복주산 주면 잠곡리 일대에는 인공림과 어우러진 울창한 산림이 유명하다. 

복주산 휴양림은 인적이 별로 없는 청정지역에 위치해 한적하고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적이 드문 만큼,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휴양림 주변에는 매월대폭포를 비롯해 상해계곡, 약사동계곡 등 절경이 많아 주변 나들이에 나서도 좋은 곳이다. 철원의 안보관광지(노당사, 제2땅굴, 백마고지 등), 고석정, 한탄강, 직탕폭포, 매월대 등도 25분 내에 거리에 위치 연계관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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