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배포한 2017년도 달력이 주목받고 있다. 매월 멸종위기 동물을 통해 공단의 주요 환경 관련 이슈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환경부와 함께 매년 3만여장의 달력을 제작해 환경부를 비롯한 대외 협력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예산에 따라 일정 부수만 제작해 배포되는 만큼 추가 제작은 불가능하다. 

공모를 통해 공단의 환경업무를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달력 내용과 디자인을 낸 업체가 선정된다. "올해 이미 3만3000여부가 모두 배포됐지만 추가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공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단 달력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환경 관련 각종 기념일이나 주요행사, 관련 상식 등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수년간 종이 달력을 제작하지 않는 곳이 많아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출처=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특히 올해는 손으로 직접 그린 멸종위기 동물들이 공단의 주요 환경업무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환경을 의미하는 'ENVIRONMENT' 영단어의 스펠링을 매달 주제 사업에 매칭시켜 사업을 설명했다. 

1월은 북극곰이 전기차 보급 활성화 사업을, 2월은 수달과 가돌고기, 남방동사리 등이 비점오염저감 관련 사업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이밖에 흰머리수리와 반달가슴곰, 여우, 레서판다, 검독수리, 꼬마잠자리, 토끼박쥐, 천산갑, 산양 등의 멸종위기동물들이 국제환경교류협력, RFID(무선전자태그)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체계, 대기오염도 실시간공개시스템, 환경성보장제도,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생태독성관리제도 등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공단 관계자는 "멸종위기 동물을 통해 환경공단의 환경사업들을 전달하는 컨셉으로 곁에 두고 싶은 디자인과 편리하고 실용적인 구성으로 선물로도 손색 없을 것"이라며 "다만 예산이 한정돼 추가 제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fly1225@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