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 신안서 中어선 2척 나포…"엄정조치 계획"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25일 전남 신안군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을 붙잡았다. [출처=서해어업관리단]

 


서해어업관리단이 우리 해역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던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25일 오전 8시20분쯤 우리 쪽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2척(노문어2407호·선명미상 약 30톤)을 나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전남 신안군 홍도 북서방 100㎞ 해상에 입어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우리 수역을 1.5㎞ 침범, 어획 강도가 높은 저인망식 어구를 사용해 조업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나포된 어선들을 목포항으로 압송해 선장 등을 대상으로 무허가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가 끝난 뒤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김평전 서해어업관리단 단장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경계선 인근 해역에 다수의 중국어선이 분포하고 있다"며 "이 수역에 지도선을 전진 배치하는 등 집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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