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21일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 모두 50대 인사로 세대교체에 나선다.

SK그룹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3년 넘게 의장직을 맡았던 현 김창근(66) 의장이 물러나고 SK㈜ 홀딩스 조대식(56, 사진) 사장이 신임 의장으로 취임한다. 조 사장은 대성고·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삼성물산을 거쳐 지난 2007년 SK로 옮겼다. 

SK텔레콤은 SK㈜ C&C 박정호(53) 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다. 기존 장동현(53) SK텔레콤 사장은 그룹 지주회사인 SK㈜ 홀딩스 사장과 SK㈜ C&C 사장을 겸임한다. 박 사장은 마산고·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회장 비서실장과 SK텔레콤 사업개발실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SK㈜ C&C 사장을 맡아왔다. 

SK이노베이션은 현 정철길(62) 대표이사 부회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김준(56) SK에너지 사장이 맡는다. 김준 사장은 경동고·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에 입사, 석유사업 기획 담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SK하이닉스는 박성욱(58) 사장이 유임된다. 이어 SK네트웍스는 박상규(52) 부사장, SK해운은 황의균 SK건설 부사장, SK플래닛은 서성원 사업총괄(COO)이 각각 신임 사장으로 임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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