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등 생태계교란생물 관측으로 제거 정보 활용

네이처링(Naturing) 어플리케이션 [출처=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K-BON)의 관찰(모니터링)을 통해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등 생물종 분포정보 7164건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K-BON은 에너지, 대기, 해양, 생물다양성, 생태계 등 9개 분야에 대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현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지구관측그룹(GEO) 사업의 하나다. 환경부는 22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에 대한 전국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약 600여 명이 참여해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764건, 생태계교란생물 271건, 멸종위기 야생생물 142건, 기타 일반 생물종 5987건 등 총 7164건의 생물종 분포정보를 기록했다.

8월에는 연분홍실잠자리, 하나잠자리, 남색이마잠자리 등 남방 계열 잠자리류가 중북부 지방으로 분포 영역을 확장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생물 관측 활동도 실시했다. 관측자료는 해당 지자체와 환경시민단체에 제공돼 제거 작업에 활용된다.

관측 활동 참가자들은 실시간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 '네이처링(Naturing)'앱으로 어디서나 생물종 분포정보를 기록·검색하고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민참여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에 관심이 있는 시민단체와 국민은 누구나 네이처링 앱을 활용해 분포변화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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