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전 대비 소득 5배 가까이 증가…생태 복원 성공 사례도

국립공원 명품마을 지정 현황 [출처=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 내 거주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한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에 대해 연구 분석한 결과 실제 소득이 오르는 등 삶의 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신안군 영산도, 진도군 관매도, 완도군 상서 마을, 여수시 동고지 마을 등 4곳의 명품마을에 대해 경제적 파급효과와 삶의 질 상승, 공단과의 상호협력 효과 등 5개 분야를 분석, 연구했다.

주민들의 총 소득은 올해 1월1일부터 11월31일까지 13억6000만원으로 명품마을 조성 전인 2010년도의 총 소득(2억3000만원)보다 490% 이상 증가했다. 또 주민 132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3.6%가 긍정적(그렇다 및 매우 그렇다)이라고 답했다.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을 방문한 3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방문을 추천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 평균이 4점(5점 만점), 여행만족도는 3.9점, 재방문 의사는 3.8점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명품마을 조성사업 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경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난초인 석곡과 세계농업문화유산인 구들장 논 복원, 무등산국립공원은 증암천 반딧불이 보호 등 주민참여를 통한 국립공원 보전 성공 사례가 나타났다.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돼 현재까지 16곳이 지정됐다. 

한편 공단은 14일 대전 호텔선샤인에서 명품 마을 성과보고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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