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를 따라 잇따른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9일 오전 4시 38분(현지시간)무렵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키라키라 서남서쪽 63㎞ 지점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남위 10.7도, 동경 161.4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깊은 48㎞로 확인됐다.

지진 발생 후 솔로몬 제도를 비롯한 주변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해제됐지만 아직까지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솔로몬 제도는 지진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 영역 내에 있다. 최근 불의 고리 주변 국가에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지진의 약 90%가 환태평양 조산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8일 오전 6시 50분 무렵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날 오후 1시 22분과 27분엔 중국 신장 자치구에서 규모 3.9와 3.0의 지진이 이어졌다. 이들 지역에선 아직까지 인명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다. 

한편, '불의 고리'에 포함된 인도네시아의 아체 주 수마트라 섬 연안지대에서도 7일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 지금까지 수백명의 사망자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이로 인한 희생자의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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