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JTBC 뉴스룸이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가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고영태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취재진을 만난 적 없다고 증언했지만 8일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 심수미 기자가 방송에서 이를 뒤집었다.

심수미 기자는 방송에서 “기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취재를 해오다 3일 특별취재팀을 구성했다”며 “4일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5일엔 고영태를 만나고 6일부터 모스코스 등 최씨의 차명회사 의혹 보도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고영태는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위증죄가 성립되면 그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심 기자는 "독일 비덱 스포츠에 대해 취재하던 중 더블루K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찾았다"며 "제보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더블루K 경비원은 "(최순실이) 쓰레기 수거하는 거치대와 철판, 사무실 안에 책상을 하나 놔두고 갔다. 원목 책상도 비어있는 줄 알았는데 기자님와 같이 가서 봤다"고 증언했다.

고영태는 또 청문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 물품인 태블릿PC와 관련해 "최순실이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심 기자는 “10월 초 고영태, 이성한과 식사를 두 시간 정도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며 “고영태는 최순실이 탭을 끼고 다니면서 연설문을 읽고 수정한다고 했고 이성한은 최순실이 하도 많이 고쳐 화면이 빨갛게 보일 지경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위증 논란에 대해 SNS에서는 누리꾼들이 고영태에 대한 비난과 함께 "배후가 궁금하다"며 의혹을 보내고 있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한 JTBC '뉴스룸'은 10.733%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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