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커스뉴스

 


6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10시에 열린 1차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9명의 대기업 총수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기업들은 이번 국정조사에서 '박근혜 게이트는 정부의 압박에 의한 것으로 기업도 피해자'라는 입장에서 질의에 대답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문회에는 대기업 총수들 뿐만 아니라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돼 청문회장에 서게 된다. 

7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인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과 우병우, 김기춘, 고영태, 차은택, 안종범, 정호성, 조원동 등 14명의 최순실 관련 주요 인물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하지만 최순실은 재판과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우병우는 장모와 함께 주거 불상으로 증인요구서를 수령받지 못해 불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춘 역시 출석이 불명확해 '맹탕 청문회'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국회는 1차, 2차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을 3차와 4차때 다시 부를 예정이다. 3차 청문회는 14일 오전 10시, 4차 청문회는 1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청문회 생중계는 국회방송, 팩트TV, YTN 실시간 뉴스 등을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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