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경유차 폐차 지원제도'가 5일부터 시행, 국내 완성차사에서도 판촉 경쟁이 시작됐다.

국회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 2006년 12월 31일 이전 신규 등록된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매하면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70%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7월 정부가 노후 경유차 감축을 유도하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감면 혜택은 이날부터 2017년 6월말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감면혜택은 기존 5.0%가 적용됐던 개소세율을 1.5%로 인하, 차종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것이 골자다. 또 교육세 30만원과 부가세 13만원까지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어 노후 경유차를 교체하는 고객은 총 143만원까지 세금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자동차 머플러 [자료사진]

 


현대자동차는 이번 제도 시행에 맞춰,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량 보유 고객은 노후 차량을 폐차 처리한 후에 △엑센트, 아반떼, i30, 벨로스터, 쏘나타, i40, 투싼 등의 차량을 구입하면 50만원을, △그랜저, 아슬란, 제네시스(DH), G80, EQ900, 싼타페, 맥스크루즈 차량을 구입하면 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도 △모닝, 레이, 니로 30만원 △프라이드, K3(쿱 포함), K5, 쏘울, 카렌스, 스포티지, 모하비 50만원 △K7, K9, 쏘렌토, 카니발 70만원 등의 차 값을 지원받게 된다.

예를 들어 기아차 쏘렌토 2.2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3,365만원)을 구입할 경우, 개소세 70% 감면 금액 143만원에 프로그램 지원 금액 70만원이 적용돼 총 213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한국지엠은 개소세 70% 감면에 자체적으로 30%를 추가 감면를 적용, 완전히 면세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은 기존 개소세 70% 면세 정책에 따라 캡티바 최대 143만원, 임팔라 최대 141만원, 말리부 최대 141만원, 올란도 최대 124만원을 할인받게 된다. 더불어 12월 한달간 쉐보레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30% 추가 감면을 통해 임팔라 최대 224만원, 캡티바 204만원, 말리부 201만원, 올란도 177만원으로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2월 프로모션 행사도 추가로 적용 가능해 △트랙스 최대 470만원, △크루즈 최대 469만원, △캡티바 최대 434만원, △말리부 최대 357만원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도 정부의 친환경 소비 촉진 방안에 동참하기 위해 개별소비세 70% 감면 이후에 남는 잔여 30%를 지원한다. 이에 르노삼성은 SM6에 최소 134만원에서 최대 181만원 가량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QM6는 153만~188만원, △SM7는 192만원, △QM3는 123만~138만원, △SM5는 121만원 △SM3는 117만원 가량의 세금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12월 고객 사은 프로모션과 연계가 가능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쌍용차에서도 노후 경유차 신차 교체로 '렉스턴W', '코란도C', '티볼리'를 구매할 경우, 개소세 70% 이외에도 나머지 30%에 준하는 최대 50만원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2월 한 달간 '라스트 세일 페스타'를 실시, 코란도 C(10%), 렉스턴 W(7%), 코란도 투리스모(5%) 등 주요 모델의 가격을 할인해준다. 이어 코란도 스포츠는 50만원을 할인해 주며, 티볼리 브랜드는 스마트드라이빙패키지(60만원)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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