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부터 해수부 종합상황실서 진행

[사진=박준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이 발생했을 때 화물선이 좌초·침몰되는 상황을 가정, 선박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한다.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해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태풍내습 시 해양 선박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해수부, 지방해양수산청, 해양조사원, 선박안전기술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해수부 등 관계 기관별 위기 관리 매뉴얼이 동시에 적용되는 상황에서 기관별 매뉴얼이 원활하게 작동되는지를 점검한다. 또한 기관 간 협업체계의 구동 여부를 점검한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평상시에도 각자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9월 제11호 태풍 곤파스를 계기로 태풍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해수부는 올해 중으로 비상대책본부 명칭을 비상대책반으로 옮기고 매년 2차례씩 선박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bakjunyoung@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