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일본 원전 폭발과 관련, 일본산 축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우선, 그동안 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해 실시해 오던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검사강화 대상은 사고일인 3월12일 이후 생산·가공된 모든 축산물과 수산물 17개 품목, 연근해산 수산물(9개 품목 및 원양어획물)이다.

수산물의 경우 3월14일부터 4월30일까지를 1단계로 설정해 주 1회씩 모니터링을 하고,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는 2단계로 잡아 월 1회씩 실시키로 했다.

그동안 수산물은 국가별로 해수산과 담수산으로 구분해 6개월 마다 최초 수입신고된 1개 품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왔으며, 축산물은 매년 모니터링 검사계획을 수립 시행해 왔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일본의 방사능 오염관련 상황을 예의주시 해 일본산 수입 축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는 일본산 축산물은 527톤(149건, 주로 치즈 등 유가공품 118건), 수산물은 8만4018톤을 수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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