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사고다발, 바오젠 거리 등 기초질서 준수 홍보 나서기로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에 유학중인 중국인 대학생들이 기초질서 준수 및 환경캠페인에 나선다.

제주도는 오는 24일 도내 4개 대학 중국 유학생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오젠거리, 공항, 성산일출봉 등 주요관광지에서 환경정비 및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중국 유학생과 함께 자치경찰단,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참여한다. 중국관광객을 포함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기초 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제주관광 이미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최근 제주도는 외국인(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잇따른 사건·사고 발생과 기초 질서 위반으로 중국 관광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이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중국 유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봉사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게 하고, 지역사회에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도민반감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중국 현지에 알리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내년에도 중국유학생들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발굴로 소속감을 심어주며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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