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 대상 제품 이미지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농심켈로그가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판매한 프링글스의 일부 제품에서 도마뱀 사체가 발견돼 회수‧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제조 및 수입 과정에서도 제품 검증이 실시되고 있지만 최종 소비자에게서 섭취 중 이물질이 발견돼 그 원인 파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프링글스의 ‘사워크림&어니언’ 제품에서 도마뱀 사체 이물이 발견됐다. 회수대상은 제조일자가 2016년 7월2일, 유통기한이 2017년 7월2일인 제품으로 파악됐다. 총 수입량은 4410㎏으로, 개당(110g)기준 4만92개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제품의 검역은 공장에서도 실시하고, 수입되기 전 엑스레이, 도착 후 검역까지 실시된다”며 “현재 공장 및 모든 과정에 대해서 이물 유입원인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유일하게 생산된 것은 맞지만 프링글스 종류에 따라 제조라인이 구분돼 있다”며 “타 제품들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도마뱀 사체와 같은 이물 자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다”며 “제조 단계에서 생겼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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