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국가산림자원조사 결과 면적(852ha) 감소, 임목축적은 상승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도 산림면적이 지난 5년간  852헥타아르(ha)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5배가 사라진 수준으로, 제6차 국가산림자원조사 결과 파악된 내용이다.

21일 5년마다 공표되는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제주도 산림면적은 8만8022㏊로 2010년 말(8만8874㏊)대비 852㏊ 감소했다.

반면 산림의 나무 총량을 나타내는 임목축적은 2010년말 988만8000㎥에서 작년말 1200만㎥으로 211만200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산림의 특성은 활엽수림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침엽수가 25%, 활엽수 35%, 혼효림 14%, 기타 26%), 임목축적으로는 침엽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침엽수 42%, 활엽수 40%, 혼효림 18%) 조사됐다. 또한 소유별로는 사유림 54%, 국유림 41%, 공유림 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림의 울창한 정도를 나타내는 ㏊당 임목축적은 5년전(2010년, 111㎥)에 비해 22.5%증가한 136㎥ 생장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산림자원가치가 높은 장령림은 전체 임목축적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령림이란 21~50년생 나무로 이루어진 숲을 말한다.

제주도 산림면적은 도 면적의 47.6%로 전국 산림(633만4615㏊)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 산림부서 관계자는 “제주가 자연휴양림(4개소), 사려니숲길, 치유의 숲 등 가치가 높은 산림문화·휴양시설이 형성된 것은 과거 치산녹화사업과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의 결과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숲가꾸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더욱 울창하고 건강한 산림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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