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SM6 [출처=르노삼성]

 


올해 국내 완성차의 내수 판매가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 승용차 누적 판매는 총 107만9103대로, 전년동기(105만780대)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파업, 태풍 영향으로 국내 내수가 위축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오히려 작년보다 2만8323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016년 1~10월 승용 누적대수 [출처=르노삼성]

 


올해 완성차 내수 증가 이유에 대해 업계에선 지난해보다 2만 682대를 더 판매한 르노삼성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다.  

완성차 브랜드별 전년대비 누적대수 증가폭은 르노삼성차가 3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아차는 1만8658대(2.9%), 한국지엠 1만6818대(14.2%), 쌍용차 4128대(5.2%) 순으로 판매가 늘었다. 반면 현대차는 3만1963대(7.6%) 감소했다.

르노삼성 측은 "완성차 전체 내수를 주도한 데는 지난달까지 4만 5604대가 판매된 SM6가 일등 공신"이라며 "SM6는 출시 8개월째 식지 않는 인기로 올해 신차 중 가장 많은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1~3위 완성차 업체들이 연간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했지만 우리는 연초 목표 10만대는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 QM6가 합세,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국내 완성차 전체 내수를 떠 받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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