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환경산업 진출 발판 마련을 위한 현지 전문가 초청 전문교육이 열린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원장 김승희)은 21일부터 6일 간 미주개발은행(IDB)을 비롯한 콜롬비아 등 중남미 8개국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19차 국제환경기술 전문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은 중남미지역의 지속적인 경제·사회 개발과 역내 자유무역 및 지역 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금융기구다.

이번 전문교육과정은 올해 8월 환경부와 IDB가 환경산업 기술 분야 워크숍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마련되었으며, 국내 환경기업의 중남미 환경산업 진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IDB 선임 전문가, 콜롬비아 재정신용부 담당자 등 IDB와 중남미 8개국에서 상·하수도와 폐기물 분야 주요 인사 10명이 참여한다.

전문교육과정은 한‧중남미 환경협력 워크숍, 폐기물과 상·하수도 분야 정책 및 기술 소개, 현장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한‧중남미 환경협력워크숍에서는 초청연수 참가자와 국내 환경기업들이 함께 모여 중남미의 환경 현안과 기술적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협력워크숍 개최 계획[출처=국립환경인력개발원]

 


특히 중남미 국가 환경 기반시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후안 알프레도 림 실바(Juan Alfredo Rihm Silva) IDB 선임전문가가 환경분야 사업전략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국내 환경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진출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IDB와 협력해 녹색기후기금(GCF) 등과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계기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승희 원장은 “이번 전문교육과정은 IDB 측과 협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추구하는 정부3.0 실현의 일환으로 이번 교육과정이 국내 환경기업의 수요에 맞춰 환경산업 진출기반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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