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정순영 기자 <출처=환경tv>

현대기아차가 세타2 엔진 결함 의혹을 부인했다.

18일 방송된 KBS1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세타2 엔진 결함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방송에 따르면 ‘세타 2엔진’이 탑재된 차량에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시동이 꺼지거나 심지어 화재까지 연이은 사고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자동차 전문가는 “엔진 결함 때문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자동차 측은 “원인이 워낙 많이 때문에 따깋 저희가 때문이라고 말할 수 없다”라고 엔진 결함을 부인했다.

한편 법원은 18일 현기차 내부제보자가 제공한 세타2 엔진의 품질결함 의혹에 대해 현대차가 낸 비밀정보공개금지 가처분을 받아들였다.

제보자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현대차 품질전략팀에서 일하면서 접했던 자료를 토대로 쏘나타 등에 장착된 세타2 엔진결함과 싼타페 에어백결함 은폐의혹 등을 제보했다.

그러나 재판부가 현기차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으로써 김씨는 제3자에게 정보를 공개하거나 누설해서는 안 되고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현대차 측에 넘겨야한다.

재판부는 “김씨가 작성한 영업비밀보호서약서는 품질 관련 정보를 제3자에게 누설하거나 공개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현대차는 2일 사규위반과 회사 명예실추 등을 이유로 김씨를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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