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컨텐츠와 금융사 포인트가 융합된 통합 멤버십 플랫폼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LG유플러스는 KB금융그룹과 제휴해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서 3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5월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10월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리브 메이트는 기존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KB금융그룹 내 7개 계열사의 금융 거래실적과 이벤트 참여, 온·오프라인 제휴처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금융상품 가입시 현금처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고,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제휴처의 상품이나 온라인 콘텐츠 구매시 포인트로 결제할 수도 있다.

또 회원끼리 포인트를 주고 받을 수 있고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처럼 출금할 수 있다.

이 밖에 관계형 기반 생활 금융 서비스인 '함께하기' 메뉴를 통해 가족, 연인, 동호회 등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관계정보를 기반으로 용돈보내기와 회비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소비 관리 서비스 메뉴인 '소비 매니저'는 업종별 지출내역 분류와 또래 집단 비교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유플러스 비디오포털'을 통해 양질의 미디어 컨텐츠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 고객에게 금융 우대혜택도 제공된다.

통신상품 요금납부 실적 등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신 이용 실적 정보를 신용도 평가에 이용해 KB국민카드 대출 상품 이용시 우대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리브 메이트는 양사의 전문분야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출한 새로운 방식의 핀테크 서비스"라며 "그룹 통합 포인트 구축을 통한 포인트 생활 구현과 커뮤니티 뱅크, 지출·자산관리 서비스 등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금융 융합 플랫폼 출시를 통해 통신 이용 행태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비디오 서비스와 생활 서비스 등 LG유플러스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들도 KB금융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내년 1월 뷰티, 숙박 등 생활밀착형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O2O, Online to Offline) 서비스 허브 기능을 추가해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리브 메이트 출시를 기념해 11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 리브 메이트 최초 가입 고객에게 1000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 www.kbfg.com)과 제휴해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21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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