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는 올해 연2회 전기요금 인상으로 철강업종 추가 부담액은 총 536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철강협회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철강재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이번 동계 전력 피크 감축대책은 단기적으로 생산감축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자율적인 조업조정을 통한 중장기적인 전력 수요감축 대책으로 토요일도 일요일, 공휴일과 같이 24시간 전시간대를 경부하 시간대로 분류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토요일 전시간대를 경부하 시간대로 분류해 평일 최대부하 및 중간부하 시간대의 요금을 높이고, 토요일 요금을 낮추면 자발적으로 평일부하를 토요일로 이전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이 경우 LNG 복합 발전소 1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56만kW의 전력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철강협회는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동계기간 중 한시적으로 평일 피크시간대 부하를 토요일로 이전할 경우 30% 저렴한 중간부하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수요관리 협정 없이 요금을 하향 조정하고, 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해 주어야만 부하이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건의했다.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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