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전 이어 고리원전 3호기도 가동 중지

 

전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원자력 발전기들이 잇따라 작동이 중지되면서 시민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인근에 설치된 고리원전 3호기(95만kW)가 발전기 이상으로 14일 오전 8시36분께 가동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로 이상은 없으며 방사능 노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3일 오후 8시5분에는 경북 원진원자력 1호기가 보조보일러 주기적 성능시험 도중 복수기 기상으로 터빈과 원자로가 정지됐다. 울진 원전은 지난 10월 원전 6호기가 가동을 멈춘데 이어 두달만에 또 다시 가동이 중단됐다.

원자로는 고온정지 상태에서 안전상태로 유지되고 있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정밀조사와 안전점검을 실시한 뒤 재가동 승인을 얻어 빠른 시일내에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발전소 2차측 터빈정지 사건이며 방사능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에너지절전 사이트 파워세이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전력 운영예비율은 8.86%를 기록중이며 오전 9시50분께에는 7.94%로 8%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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