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 '갤럭시 노트'와 관련한 리콜이 발생했다.

휴대전화·태블릿 케이스 브랜드 제누스는 갤럭시 노트의 케이스 제품인 '갤럭시 노트 오스트리치 다이어리'와 '갤럭시 노트 프레스티지 카본 다이어리' 2종을 전량 자발적 리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이들 케이스를 장착한 채 갤럭시 노트의 디지털 필기구 'S펜'을 사용하면 자석이 있는 위치 근처에서 S펜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에 따른 것이다.

리콜이 결정된 케이스에는 제품을 거치하는 데 편리하도록 자석이 들어 있었는데, 자기공명(Magnetic Resonance) 방식을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의 S펜이 이 자석에 반응 해 오작동을 일으킨 것이다.

다만 전화통화나 터치화면, 배터리, 네트워크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누스 케이스를 제조하는 경진상사는 "국내보다 갤럭시 노트가 먼저 출시된 해외 포럼을 리서치한 결과 자석 부근에서 S펜 작동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보완 방법은 자력을 낮추는 것"이라며 "기존 모든 방향으로 자력이 전달되던 것을 보정하고 상하방향의 자력은 낮추도록 설계를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계가 재조정된 제품은 이날부터 수정출고된다고 덧붙였다.

리콜 대상은 이달 6~12일 사이에 수령한 제품이며, 구입처에 관계없이 제누스 본사에서 리콜을 진행한다.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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