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4일 농심의 삼다수 재계약이 실패할 경우 주당순이익(EPS) 10% 하향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이소용 연구원은 "삼다수의 올해 매출액은 2000억원으로 먹는 샘물 페트병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한다"며 "삼다수는 농심 매출액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삼다수 재계약 실패로 이는 농심의 주당순이익 10%, 목표주가 10% 하향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계약조건을 재협상하거나 입찰에 성공해 삼다수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선의 시나리오라도 계약조건이 농심에게 불리하게 개정돼 삼다수의 영업기여도는 기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먹는 샘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는 농심이 대행해 온 삼다수 유통권의 공개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과의 계약은 내년 3월14일까지며 그 이후는 경쟁입찰을 통해 신규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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